'마치 파도와도 같이, 다가오고 밀려나가고.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 잠잠해지는 것은 순간. 멈춰있는 당신을 비웃듯, 감정은 다시 어지러운 바람을 몰고 찾아온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실망하지 말 것. 삶을 괴롭게 하는 모든 일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것. 후회하는 자신을 후회하지 말 것.'
 ...
모든 것이 절망과 함께였습니다. 고독은 지친 내 몸을 강제로 일으켜 두 손을 잡고 춤을 추게 만듭니다. 마음 속 깊은 곳에 녹아있던 불꽃이 일렁이며 일어나 귓가에 속삭입니다. 그쳐가는 비가 진눈깨비처럼 발 밑으로 꽃송이를 흩날릴 때부터 나는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나는 그 방법을 모릅니다. 또한 이유도 모릅...
꿈속에서 그 사람이 웃고 있었다. 너무나 기분 좋게 웃는 얼굴이었다. 잠에서 일어나 멍한 기분으로 그녀의 이름을 불러본다. 잘 지내고 계십니까.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창문 밖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가 들린다. 가슴 한 켠이 아련해진다. K와 거리를 걸었다. 버스를 탈까도 했지만, 여름의 더위가 반가워서 그냥 걷기로...
1

최근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