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요소가 아쉽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던 영화. 영화 <독>은 구차하게 몸을 꺾고 기괴한 소리를 내는 원혼의 모습이 아닌 인물간의 심리 묘사와 약간의 오컬트적인 요소들로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서서히 죄어오는 공포를 선사한다. 녹슨 물. 배수구에 낀 머리카락. 신의 이름을 부르며 미소 짓는 이웃집 사람들. 이러한 모습은 영화를 보...
대한민국 영화계는 꿈을 꾼다. 꿈속에서 그들은 수많은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웃음을 짓는다. 언론에서는 천만관객 돌파의 시대라며 한국 영화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고, 사람들은 서로가 입에 침을 튀겨가며 열띤 토론으로 밤을 새워갔다. 잡지는 미친 듯이 팔려나가고 모두가 영화에 빠져있는, 바야흐로 영화계의 황금기. 행복한 비명이 절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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